돼지 비계로 직접 라드유 만드는 방법
라드유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근히 음식에 넣으면 감칠맛도 좋고,
묵직한 한방을 내줄 수 있는 저만의 요리의 킥! 이라고 할까요?
라드유를 만들어 쟁여 놓기 위해 다진 돼지 비계 4kg를 주문했습니다.
지금부터
라드유를 만들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을 보여 드릴께요.
1. 돼지 비계를 녹여줍니다.
돼지 비계를 코팅 팬에 넣어줍니다. 완벽하게 지방 만을 분리해내는 과정입니다.
돼지 비계인데 지방만 있는 거 아니냐고요? 아니요. 돼지 비계라고 하지만,
건더기가 꽤 많이 나옵니다.
돼지 지방이 녹아지고 있어요.
돼지 비계는 녹여진 비계가 아주 투명하게 변할 때까지 약불로 살살 끓여주셔야 합니다.
숟가락을 떠보니 투명한 거 보이시나요?
2. 체에 걸러줍니다.
이제 체에 받쳐 건더기와 지방을 분리해줍니다. 저는 4kg의 양이라 3번을
반복했습니다.
건더기를 국자를 이용해서 꾹꾹 눌러 완전하게
분리해주었습니다.
3. 용기에 담아 냉동실로!
한 김 식힌 돼지 지방을 이제 용기에 담아줍니다.
아까 그 돼지 지방입니다. 냉동실에서 잘 굳혀졌네요.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4. 잘 잘라서 깍뚝 썰어 지퍼백에!
자...이제 이 돼지 비계를 꺼내서 깍뚝 썰기를 해주셔야 하는데요. 테두리에 칼집을 내주면 공기가 들어가면서 용기에서 잘 떨어집니다.
모양대로 잘 빠진 돼지 비계를 먹을 만큼의 크기로 깍뚝 썰기 해줍니다.
한 스푼 살짝 넘겠네요. 저는 이 정도로 잘라주었습니다.
지퍼 백에 잘 넣어 다시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요리 시 한
개씩 꺼내 쓰시면 OK!
5. 각종 요리에 넣어 사용하세요.
라드유는 김치찌개는 물론,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찌개에 더 깊은 맛을 내주고요.
볶음밥을 만들면 중국집에서 시켜 먹는 볶음밥이 탄생합니다.
그 밖에도 짜장면에도 라드유로 맛을 내고,
특히 김치전을 하실 때,
식용유 대신 라드유로 부치면 정말 맛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