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에 대한 모든것 알아보자

수족구에 대한 모든것 알아보자

수족구는 주로 어린아이들이 걸리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족구는 일년 내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름과 가을에 발병률이 높고, 5월부터 10월 사이가 가장 유행하는 병입니다.
그 이유는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가 바이러스의 생존과 증식에 유리하게 때문이죠.
아이들도 괴롭고, 지켜보는 부모 마음도 고통스러운 이 수족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란?

수족구의 원인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또는 콕삭키 A16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변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되죠. 수족구는 한번 걸렸다고 해서 다시 안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수족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심할수도 있고, 약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는 특히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고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겨 아프고 가렵고 열이 나며 입에 수포가 났을 경우 아이가 음식물을 잘 먹지 못해 탈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구의 증상

1.발열

대부분의 경우 미열로 끝나지만, 때로는 높은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수포만 잡히고 열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수포

손바닥, 발바닥, 손등, 발등, 입 안, 그리고 무릎과 엉덩이에 물집이 잡히기도 합니다.

3. 구강 궤양

입 안에 통증을 유발한느 궤양이 생깁니다. 아픈 궤양 때문에 아이가 먹지 못하거나 물을 마시지 못할 수 있어 탈수 위험이 있습니다. 구강 수포를 터뜨리시는 경우가 있는데 건드리지 마시고 연고도 바르지 않는걸 권장합니다. 대게 10일전후로 저절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4. 목 아픔

목이 아프고 삼키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기침, 콧물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구는 누가 걸릴까?

주로 6개월~4세 사이 아이들이 잘 걸리지만 드물게 엄마와 아이가 함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서 유치원에서 한명이 걸렸다고 하면 쉽게 전염되곤 합니다.

아이스크림 병

수족구병에 걸리면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잘 먹을 수 있어서 아이스크림 병이라고도 합니다.
입안에 수포로 인해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나, 시원한 음료를 먹으면 통증을 좀 덜 느끼기도 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아이스크림은 탈수를 막는 효과와 통증을 줄이는 이중의 효과가 있으므로 추천합니다.

전염 방식

수족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자의 침이나 점액과 직접 접촉했을 때 :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 : 감염된 사람이 만진 장난감, 식기, 의류 등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변에 오염된 물과의 접촉 : 수족구 환자의 변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만지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의 치료

수족구는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료됩니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입 안에 궤양이 있어 먹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드럽고 시원한 음식이나 음료를 권장합니다.

◆해열제 : 발열이 심하면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제 : 입 안의 궤양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구강 마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 관리 : 수포가 터져서 상처가 된 부위는 깨끗하게 유지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해야 합니다.

수족구의 예방법

수족구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 씻기 : 자주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특히, 화장실을 사용한 후, 먹기 전, 아기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 수족구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환경 위생 : 집이나 학교 등의 환경을 깨끗이 유지해야 합니다.

수족구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

1.어른도 걸리는 수족구

수족구는 주로 어린아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성인도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어린아이에 비해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일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2.수족구의 잠복기는?

수족구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3~7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다른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손씻기를 자주 해주세요.

3.입안에 수포가 나면 다 수족구일까?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고 모두 수족구가 아닙니다. 구내염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진료, 확인받으시는걸 권장합니다. 또한 목구멍에만 물집이 잡히면 ‘허판자이나’라고 하는데 손발에는 수포가 올라오지 않고 목구멍에만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포진성 구협염이라고도 부르는 이 병은 수족구와 비슷한 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수족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생각나는데요. 아이가 수족구에 걸리면 엄마는 더 괴롭답니다. 먹지도 못하고, 힘들어 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을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특별히 수족구병에 대한 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마음 고생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료되는 병이므로 잘 이겨내시고, 병원에서 의사에게 진료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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